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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Life/맛집 탐방 후기

[수백당]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맛집 순대수육백반이랑 얼큰국밥 먹고 왔어요

by 핫팅공중사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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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48-1  ( 부곡동 391-9 )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10:00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4번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맞은 편에 있다.

여기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동네 주민분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아직 지도에도 위치가 나오지 않는 곳....

어쩌다 이쪽을 지나가면서 저녁 시간이라 그냥 들어갔다.

 

그냥 일반적인 국밥집인줄 알았는데

메뉴에 뭐가 많다.

그래서 나는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만만하게 순대국밥을 시켜볼까 하다가

남도식 얼큰국밥을 시켰다.

 

 

주문은 요걸로...

요즘 여기저기 식당에 자주 보이는 녀석이다.

어른들은 종종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걸 쓰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기본 세팅 반찬

양파와 고추, 무말랭이, 통깨, 쌈장, 쌈무, 깍두기가 깔렸다.

오른쪽 아래의 소스는 얼큰국밥을 주문하면 주는 소스라고 했다.

매운 맛을 내는 소스로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다.

 

 

반찬들을 리필할 수 있는 셀프바

제일 위에 있는 라면 사리는 순대전골 같은걸 시키면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반찬들과 소스들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먹을 수 있었다.

 

 

이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빨간 국물이다.

내용물은 그냥 일반적인 수육고기, 순대, 내장 등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 양이 엄청엄청 많다.

딱 보이는 국물 그 바로 아래가 고기로 가득하다.

위에 둥둥 떠 있는 까만 점들은 뭔지 몰라 물어보니

들깨라고 하셨다.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처음엔 어색하다가 나중에는 나름의 재미로 느껴졌다.

 

 

이제 부추를 털어 넣고 먹었다.

고기가 너무 많아 밥을 넣기 애매해서 고기부터 적당히 건져먹고 밥을 말았는데

양이 진짜 많았다.

저 뚝배기 사이즈 자체가 일반 국밥집의 사이즈보다 큰 느낌이었다.

 

 

옆에 있던 수백당 기절소스를 몽땅 싹싹 긁어 넣었다.

생각보다 그리 맵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시원한 매콤한 정도?

근데 계속 먹다보니 입 안이 얼얼해지는게 느껴졌다.

자연스레 쌈무와 양파에 손이 가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 쯤엔 사이다를 하나 시켜서 입을 식히며 먹게 되었다.

다 먹었을 때 쯤에는 목 쉬에 땀이 실금실금 한 방울씩 내렸다.

간만에 기분 좋게 한 끼를 해결해서 만족스러웠다.

 

 

이건 마늘순대백반

순대와 수육이 함께 나오는 접시, 국물에 파가 송송 얹혀있고, 공기밥도 하나 나온다.

이건 솔직히 양이 적은 느낌이다.

14,000원을 생각하면 동네 치킨집에서 닭이 한마린데 .....

밥과 국물을 생각해도 양이 그리 많은 건 아닌 듯....

하지만 맛은 괜찮았다.

마늘소스? 양념?과 수육 한점 같이 먹어도 맵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고 달달한 느낌이었다.

순대는 여느 국밥집의 순대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맛은 좀 독특했다.

순대 같으면서도 매우 부드럽고 고급진 소세지 맛? 그런 느낌이었다.

평생 먹어본 순대들 중 TOP 5안에는 들어갈 정도.

맛은 10점 만점에 10점

양은 음.....7점?

가성비보다는 맛!

 

 

다음에 간다면 순대곱새 세트를 도전해 볼까 한다.

술과 함께 먹는다면 얼큰국밥은 너무 많을 듯 하다.

방문 예정인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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