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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Life

<네명의 완벽주의자> 독서 후기 독후

by 핫팅공중사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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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완벽주의자

이동귀, 손하림, 김서영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 지음

 

자기 전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완벽주의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예전부터 스스로가 완벽주의 성향이 어느정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호기심의 폭발로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어져서

검색을 하다가 발견하였다.

 

가장 눈에 많이 보이던 책.

유튜브에서 이동귀 교수님의 영상도 몇개 찾아보다가

그냥 바로 주문해버렸다.

며칠 후 도착했고

포장을 뜯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에 적힌 완벽주의를 구성하는 요소 5가지

1.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2. 정리 정돈 습관

3. 부모의 높은 기대

4. 높은 성취 기준

5. 행동에 대한 의심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내 얘기 같았다.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거 했는데 실수하면? 저거 했다가 실수하면 책임은 어떻게 지지??

항상 갖고 있는 생각이다.

 

정리정돈의 습관도 

꼭 있던 곳에 제자리에 둬야한다는 강박도 있고

책은 항상 가나다 순이나 크기순으로 나만의 기준을 정하고 해야하고

내 공간의 사물들은 딱딱 맞게 직각을 유지해야한다.

 

3번은 비교적 덜 하지만

장남으로의 무게감과 부담감을 갖고 살아왔다.

독립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도 

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지만

조금은 이기적이게 살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높은 성취 기준

내 스스로가 약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어도

만족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바에 대해서도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더 열심히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그치치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행동에 대한 의심

사소한 걸로 치자면

문은 잘 잠그고 나왔을까?? 가스 밸브는 잠그고 나왔나?? 고데기는 껐겠지??

라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 체크를 하고 나오는 일이 

자주 있다.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수십번이고 반복해 오던 일도

이게 이렇게 하는거 맞겠지??

내가 빠뜨린건 없나?

왜 이렇게 순탄하게 흘러가지?? 뭔가 빼먹은거 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나 스스로를 의심한다.

 

 

이 부분만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아 이건 나에 대한 책이구나...

정말 감사히도 이런 책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해보자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책 중간쯤에는

완벽주의 진단 검사 설문지가 있다.

130점이 만점인데

그 중에 79점 이상이면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 이라고 한다.

104점이 넘는다면

'완벽한 완벽주의자'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설문에 응시했던 511명 중 단 21명만이 104점 이상이었고

이는 상위 약 4%의 비율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점수는?

음.... 좀 심각했다.

114점...

만점이 130점인데?

점수로 치면 거의 88점이었다.

이정도면 상위 2%에도 들겠지? 더 윗쪽일 수도?

 

 

항상 불안하고 걱정이 많던 나에게

옆구리를 살짝 꼬집으며

정신차려 그렇게 안해도 잘 살 수 있어!

하면서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다음 번에는 

형광펜을 들고서

마음에 새겨야할 부분들을 다시 한번 체크하면서

읽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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