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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Life

G-TELP(지텔프) 영어 시험 응시 후기

by 핫팅공중사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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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어시험을 쳤다.

내가 선택한 시험은 G-TELP라는 시험이다.

응시비용은 66,300 / 추가응시는 10% 추가비용이 붙는 듯 했다.

나는 시간이 촉박하게 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66,300원으로 응시를 했다.

 

 

시험 시작은 3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입실시간 커트라인은 아마 2시 50분인거 같다.

수험표에는 2시 40분까지 입실하라고 적혀 있고

문자로 보내져온 안내문에는 2시 49분까지라고 적혀있다.

2시 50분이 되니까 신분증으로 신원확인 절차 진행하고

책상에 물건 정리 하라고 했다.

컴퓨터용 싸인펜과 신분증, 수정테이프 말고는 모두 넣으라고 했다.

샤프나 연필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집중용으로 귀마개도 챙겨갔는데

귀마개 착용 금지라고 

앞에 칠판에 적혀있어서 가방에서 꺼내지도 못했다.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서

시험 교실 맨 앞으로 모아두었다.

그 와중에도 감독관님은 

휴대폰 꼭 끄고 확인하라고 했다.

시험 중에는 수정테이프도 서로 빌리고 빌려주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강조를 하셨다.

왜 그런지 살짝 둘러보았는데

역시나 수정테이프를 안가져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옆에 어떤 여성분이 수정테이프 여분이 있냐고 물어보시던데

나도 하나뿐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수정테이프가 없어도 답안지를 교체하면 되지만

시간 소요가 크기 때문에 수정테이프는 필수로 챙겨야한다.

 

며칠 전에 온 시험 안내문자에는 마스크를 쓰라고 적혀 있는데

안쓰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2시 30분쯤이 되자 답안지를 배포하고 수험정보같은 기본 사항들을 입력하는 시간이 있었다.

답안지를 보면 '비밀번호'라고 적힌 칸이 있다.

이건 뭐지? 했는데

성적확인할 때에 필요한 숫자 4자리 비밀번호를

임의로 내가 정하면 되는 것이었다.

(처음 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당황하지 마세요!)

 

시험 시작은 3시부터였다.

다른 시험들과는 조금 다르게

듣기 시험과 함께 시험이 시작하는게 아니라

시험시간 중간에 있었다.

시험시작 20분이 지나자

안내방송으로 듣기시험을 시작한다고 했다.

처음에 몇분 정도는 듣기 시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조금만 신경쓰면

이 시간에 마킹을 하거나 문법 문제를 몇 문제라도 풀 수 있을만한 시간이었다.

(이러다가 듣기 문제 놓치면 낭패니 꼭 주의!)

전략적으로 시험시작할 때 독해 부분 먼저 시작하면서 

지문 1-2개 풀고나서 

시간 보고 문법 몇 문제 틈틈히 푸는게 시간을 아끼는 전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학원을 가거나 강의를 듣거나 하지 않고 그냥 가서 모르겠지만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알 수도 있을 듯 했다.)

 

듣기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인데 문제 지문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앗다.

듣기 시간이 끝남과 함께 시험 종료시간도 정해지는 걸 보고 드는 추측일 뿐.

이번에는 28분 소요되었는지 마치는 시간이 4시 28분이었다.

듣기 시험 후 40분을 더 준다.

시험 시간 내에 자유롭게 문제를 풀면 되기에 유형이나 파트별로 정해진 시간은 없다.

듣기 시간이 끝나고 나서 40분이 지나면 시험이 종료되는데

감독 선생님도 한번씩 시간 알려주시고

안내 방송으로도 10분전과 5분전에 알려준다.

나는 문제 풀이와 마킹까지 다 끝내니 15분 정도가 남았었다.

 

 

오랜만에 정식적인 시험을 치러갔더니

내가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어느 시험장에나 존재하는 

시험장 빌런들....

1. 입실 마감 직전에 소란스럽게 들어오는 사람

2. 시험치는 교실 잘못 찾거나 자기 자리 못찾아서 헤매는 사람

3. 전자기기 소지하면 안된다고 안내를 몇번이나 했는데 떡하니 전자시계 차고 앉아서 이거 왜 안되냐고 하는 사람.

4. 다리를 겁나 떨면서 소리를 내거나 옆사람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

5. 코를 훌쩍거리거나 헛기침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특히나 듣기 시간에 더 신경쓰이고 이거 때문에 짜증이 날 정도라면

집중을 흐트리면서 이중 삼중의 악효과를 가져온다.. 제발 서로서로 조심하자 ㅠ.ㅠ) 

추가로 사람은 아니지만

시험장의 내 자리의 책상이

엄청 끄덕끄덕 거려서

소음 안나게 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건 운빨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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